COMMERCIAL

Samseong-ro 107-gil, Gangnam-gu, Seoul

해당 대지는 도시 속 밀집된 다세대주택가와 폭 4m 좁은 이면 도로에 접하고 있다. 어떤 용도로 사용될지 불분명한 상황 속 상호 프라이버시를 지키되, 근린생활시설로서 전면성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한 숙제였다.

인접해있는 다세대 주택가들은 대부분 붉은 벽돌과 다양한 샷시의 형태들도 정돈되지 못한 인상을 주고 있었다. 주변과 대비되는 무채색의 재료들을 통해 건물이 더욱 강조되도록 하였다.

Interview

법이 허용하는 최대의 볼륨에서 대지가 가진 조건들의 실마리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콘크리트 덩어리와 수직 루버, 면대면으로 부딪히는 두 재료의 물성을 통해 상호 프라이버시를 해결하고 근린생활시설로써 전면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수직 루버의 각도를 달리하며 상층부까지 연장시켜 단정한 형태를 만들고 입체성을 부여하였다.

다소 닫힌 듯한 느낌을 주는 상부와는 달리 1층은 투명한 유리를 통해 개방감을 주고자하였다. 또한 도로와 맞닿는 부분에 작은 정원을 계획해주어, 근처 다세대주택 이용자들에게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가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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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chidong 91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