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RCIAL
Yeonnam-dong, Mapo-gu, Seoul
해당 프로젝트의 위치는 이 경의선숲길 공원과 동진시장 사이에 있다. 그 사이를 오가며 불특정 다수의 방문객이 지나쳐간다. 오래된 단독주택, 그 단독주택을 수리해서 이용하는 상가, 새로이 들어선 건물들이 매우 혼재되어 있다. 구불구불한 연남동 이면도로가 그 혼란스러움을 더 극대화한다. 건물은 사람보다 스케일이 크다. 그리고 좁은 골목일수록 그 스케일감은 더 증대된다. 그렇기에 도로가 좁을수록, 바라보는 건물의 시선이 가까울수록 입체적인 효과도 커진다. 이러한 골목은 내가 서 있는 지점에 따라 건물의 형태가 다변화 한다. 해당부지 역시 꺽이는 코너 부분에 위치해 있다. 남쪽(경의선숲길 공원)에서 바라보는 사이트는 정면과 우측면이 적나라하게 보이고, 북쪽(동진시장)에서 바라보는 사이트는 주변에 의해 숨겨지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연남동에서 잘 보이는 특징이며, 위치에 따라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이용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포인트이다.
The location of the project is between Gyeongui Line Forest Park and Dongjin Market. An unspecified number of visitors pass by between them. Old single-family homes, shops that have been renovated and used as single-family homes, and newly built buildings are very mixed. The winding side streets of Yeonnam-dong further maximize the confusion. In these alleys, the shapes of the buildings vary depending on where I am standing. The site is also located at a bended corner. This is a feature easily seen in Yeonnam-dong, and the main point of this project is to take advantage of the extreme change in appearance depending on the location.
골목길이 꺾이는 부분에 위치하며 직접적으로 노출된 장면을 더욱 매력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꺾이는 도로를 기준으로 층마다 다르게 입면의 각도를 조절하여 전체적인 형태에 리듬감을 부 여하고자 했다. 입면의 마감은 유사한 톤을 가진 백색의 타일과 패널을 통한 패턴화된 재료를 통해 자칫 난잡할수있는 건물의 인상을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했으며, 깊이감을 가진 개구부를 조성하여 입체감을 더했다.